최근 월가 전문가들의 경기둔화 우려와 달리 낙관적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엘-에리언은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의 이상반응은 유럽 경제 또는 연준 행보와 관련 있는 현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책 실수가 없는 한 미 경제가 올해 2.5~3% 성장률을 향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준이 올해 금리인상이 없을 계획임을 시사해 우려했다”며 “나라면 정책 선택지를 너무 빨리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신호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 성장세가 어떻게 전개될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또한 “경제가 여전히 모멘텀을 유지 중이라는 신호가 감지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효과가 약해지고는 있지만 기업투자가 늘고 있고 노동시장도 강한 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 경기사이클에서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침체가 나타나지는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