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상반기 중 국고10년물 금리는 1.85%를 밑돌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상훈 연구원은 "2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확인한 금통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우려는 좀 더 커졌다. 중립으로 추정되는 2명은 1월이 매파적 중립이었다면 2월은 비둘기파적 중립 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전히 매파들은 가계부채 등 금융 불균형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재형성되기 위해서는 4월 금통위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 2.6%의 하향 및 매파들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은 총재가 국회에서 한 ‘필요 시 금리 인하’ 발언으로 금리 추가 하락도 예상되나 예전에도 그랬듯이 다소 원론적"이라며 "2분기 중 국내 통화정책, 재정정책의 윤곽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낮아진 금리 박스권 하단에서 단기 대응이 나을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 플래트닝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예상보다 완화적인 3월 FOMC로 2분기 글로벌 경기 저점 형성 여부 확인 전까지 미 10년물-3개월물, 미 10년물-정책금리에 이어 미 10년물-2년물의 역전 시도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 장단기 금리차가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기는 다소 이르나 미국의 정책금리인하 확률 증가처럼 채권 시장은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