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 탱크제조공장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국과 무역합의를 하고 싶지만 만약 하지 않더라도 괜찮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요한 사실은) 좋은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며 “절대 나쁜 합의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해왔고 합의는 무조건 좋은 내용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합의사항 이행을 확인할 때까지 관세 유지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중 관세를 상당 기간 유지할 수 있다”며 “관세를 없애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합의사항을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중 양국은 다음주 베이징에서 장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양국은 무역협상 최종 단계에 있으며, 4월 말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25일 베이징을 방문하고 그 다음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을 답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