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연구원은 "국내 경기 둔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지출로 1분기 성장률을 얼마나 방어할 수 있는지는 4월 금통위 수정경제전망이 성장률 전망 2.6%로의 하향 여부가 힌트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국고3년 기준금리 접근 시 1.77% 수준에서 매도, 국고 10년 박스권 상단으로 인식되는 2.10% 전의 2.05% 수준에서 매수 대응 권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채권시장이 해외에 비해 제한적인 변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단기간에 커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최근 IMF가 추경과 통화 완화를 권고한 것과 관련, "통화 완화가 금리 인하라기보다는 '행여나 미국이 다시 인상에 나서더라도 동조 인상할 필요는 없다거나, 경기가 개선되어도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은 과거처럼 일시적인 금리 상승 요인이나 재원마련을 적자국채로 하는 것은 별개의 이슈"라며 "금융위기 이후 추경 시 적자국채를 발행한 것은 2013년 남유럽 재정위기, 2015년 메르스 같은 비상 상황 및 세입 결손 시기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세먼지 추경 규모로 언급되는 1조원과 IMF가 권고한 9조원은 현재 초과 세수로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