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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캐피탈, 선두권 경쟁 위한 내실 다지기 돌입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8 00:00

▲사진: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사진: 이구찬 NH농협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NH농협캐피탈은 올해 초 취임한 이구찬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본격적인 선두권 경쟁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경영체질 개선과 본격적인 리스크 관리로 그룹 비전인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 대표는 농협에서만 30년 넘게 근무하며 현장 경험과 상호금융 여·수신, 자금업무 등 금융 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확보한 금융 전문가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NH농협캐피탈은 올해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 사업 추진 △범농협 시너지 효과 확대와 글로벌 전략 추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한 역량 결집 등 7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NH농협캐피탈은 3~4년 전만해도 업계 20위권의 중견 캐피탈사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농협금융지주의 강력한 지원아래 자산 4조5500억원 및 당기순이익 470억원(지난해 3분기 기준)을 달성하고, 회사채 신용등급이 6년만에 A+에서 AA-로 상향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빠른 성장으로 인해 누적된 잠재 리스크를 점검해 캐피탈사 선두권 경쟁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돌입하고 지난 몇 년간 계속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적으로는 지난해까지 공을 들인 범농협 시너지 활성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및 디지털금융 관련 전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과의 협업을 통해 2017년 출시한 ‘농축협 특화상품’은 NH농협캐피탈의 대표적인 시너지 사업으로 성장했다. 단순한 금융상품의 판매를 넘어서 범농협 영업망의 캐피탈 네트워크화 시도와 농가의 이자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합작 형태의 해외 진출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도 가져가기로 했다. 현재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NH농협캐피탈은 기존에 진출한 중국의 예와 같이 현지 업체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이용한 합작 형태의 진행으로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디지털금융 분야의 기본기를 다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통계청 등이 후원한 코리아 빅데이터 어워드에서 통계청장상을 수상해 캐피탈사에서 보기 힘든 쾌거를 이뤘다.

현재 업무용 챗봇 서비스 도입과 AI기반 신용평가 시스템 프로젝트 진행 및 고객 패턴을 분석해 신규연체 진입 추이 예측 모형을 오픈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열심히 일군 밭에서 더 큰 수확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 대표는 회사의 조직문화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40~50년의 역사를 가진 농협의 주요 계열사들과는 달리 지난해 창립 10년을 맞이한 NH농협캐피탈은 청년 회사를 위해 ‘워라밸 문화’에도 관심을 쏟을 예정이다.

젊은 직장인들의 사회적 관심사항인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적극적으로 구현해 직원들의 삶과 업무가 균형 잡힐 수 있도록 PC-OFF 시스템 도입 등 제도적인 지원에 나선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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