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카드, 日에 韓 신용카드 시스템 수출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3-14 10:00

자료 = 현대카드

자료 = 현대카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현대카드가 일본에 한국표 신용카드 IT 시스템을 수출한다. 이번 진출은 성장 잠재력이 큰 일본 신용카드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14일 현대카드는 "지난 5일 IBM JAPAN의 자회사며 일본의 주요 IT 솔루션 기업인 ‘엑사 시스템즈(이하 엑사)’가 차세대 신용카드 IT 시스템으로 현대카드의 ‘H-ALIS(Hyundai-Advanced Library Card Information System)’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엑사는 자사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카드의 H-ALIS를 신용카드 선진국인 대한민국에서 검증된 첨단 퍼블릭 클라우드형 신용카드 IT 플랫폼으로 소개했다.

H-ALIS는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실시간으로 대규모 매입/매출, 입/출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객이나 상품 특성에 따라 시스템을 유연하게 재구성해 활용 가능하며, 신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상품개발력도 뛰어나는 것이 현대카드의 설명이다. 또한 현대카드는 이번 일본 IT시장 진출로 패키지/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판매와 컨설팅 수익은 물론 여기서 파생되는 각종 부가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의 이번 진출이 주목되는 이유는 일본이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추진 중인 신용카드 인프라 구축 사업에 한국 기술력이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서다. 현재 일본은 현금 사용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약 80%)이지만, 현금 편중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크고 이에 대한 외국인들의 불만이 커 대책을 고심 중이다. 특히 도쿄올림픽과 더불어 2025년 오사카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국가 이벤트를 앞둔 일본 정부는 지난해 ‘캐시리스(Cashless) 추진협의회’라는 민관협의체를 출범시키는 등 현금 외 결제 비율을 높이고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 같은 일본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자사와 일본 카드사들의 IT 시스템을 비교,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자사 시스템의 경쟁력 우위를 확인한 현대카드는 일본시장 특성에 최적화 한 H-ALIS를 개발해 엑사의 신용카드 IT시스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IT 솔루션 전문기업도 아닌 국내 금융사가 일본에 IT 시스템을 수출한 최초의 사례여서 더욱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게다가 신용카드 사업은 해당 지역 사람들의 금융 특성뿐만 아니라 생활방식이나 문화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축적한 디지털 역량과 일본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으로 난제를 풀어냈다”며 “우리나라 신용카드 산업 초창기에 국내 카드사들이 일본에서 IT 노하우를 배워 업무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IT 시스템 수출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이를 기반으로 일본 내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추가 사업과 다른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IT 컨설팅 전문기업 ‘뷰르가(Buerger) 컨설팅’의 사토 마사노리 이사는 “현재 많은 일본의 신용카드 IT 시스템이 복잡한 대규모 시스템 형태로 구축되어 있어 빠르고 유연하게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시스템을 수정하기 힘들다”며 “H-ALIS는 일본에 현금 없는 시대(cashless era)가 도래하면서 맞게 될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뛰어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이수건설과 MOU…멈춰선 PF 사업장 공동대응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이수건설과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등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금융권에 머물러 있던 부실채권(NPL) 협력 네트워크를 시공사 영역까지 넓혀 실제 개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에 따라 MG신용정보가 보유하고 있는 PF 토지 중 사업성이 우수한 곳을 선별해 이수건설이 사업을 시행하는 형식의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26일 신용정보업계에 따르면 MG신용정보는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라운스톤'으로 알려진 이수건설과 'NPL을 활용한 개발사업 및 채권 회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실채권 '관리자'인 신용정보사와 '시공자'인 건설사가 직접 손을 잡은 사례 2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