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정책 컨퍼런스 탐방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정책가들은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개선에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시 1~2차례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겼다"면서 "자산 재투자 축소 종료 시점은 대략 금년 말로 보며 3월 FOMC에서 구체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정책에 비판적 시각이었다. 감세가 실물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 보다는 막대한 부채 증가로 이어져 경기 하강 위험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면서 "인프라 투자는 필요하나, 연방 정부 재원에 한계가 있어 민간 자본 참여를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대신 소비자로의 비용 전가로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집행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파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무역정책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었다. 트럼프닫기

그는 최근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추가 상승에 제동이 걸렸지만 미국 정책 입안자들은 경기 침체를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2/4분기 중반부터 소순환 반등이 동반돼 위험자산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해 줄 가능성이 높다"면서 "대신 4/4분기로 가면서 통화 및 재정정책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또는 채무한도 증액 및 예산안 처리 난항으로 연방 정부지출 자동 삭감 이슈 등이 불거질 우려가 상존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분석은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3일 동안에 걸쳐 미국 워싱턴 D.C.에서 전미실물경제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Business Economics)가 매년 주관하는 '제 35회 연간 전미실물경제협회 경제 정책 컨퍼런스(35th Annual NABE Economic Policy Conference)'에 다녀온 뒤 얻은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행사에는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전 연준 의장과 월리엄 더들리(William C. Dudley) 전 뉴욕연은 총재, 리처드 클라리다(Richard H. Clarida) 연준 부의장, 라파엘 보스틱(Raphael Bostic) 애틀랜타 연은 총재,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노벨 경제학 수상자이자 뉴욕시립대 석좌교수, 라구람 라잔(Raghuram Rajan) 전 인도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한 100명 내외의 주요 인사들이 토론 및 발표자로 참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