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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3월 FOMC서 자산축소 전략 변화 언급할 듯..단기국채 매입으로 장단기 금리차 확대 - 한투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0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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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3월 FOMC에선 자산 축소전략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일드 커브가 스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투증권은 "지난 2월 시카고 통화정책 연례 포럼에서 랜달 쿼럴 부의장은 향후 MBS를 매각하고, 단기 국채를 매수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방안을 처음으로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준이 양적완화 결과로 늘어난 MBS 규모와 장기채 위주로 구성된 국채 구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변화가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투증권은 "클라리다 현 연준 부의장은 부임 전 연준의 MBS 보유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면서 "MBS에 조기상환 옵션이 존재해 수동적이면서 예측 가능한 축소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클라리다는 연준이 의도대로 MBS 보유량을 줄이려면 적극적인 매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런 입장을 반영해 MBS를 매각하고 단기 국채를 매수해 국채 만기를 축소하면 연준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이다.

한투증권은 "연준은 총 1.6조달러의 MBS를 가지고 있다. 현재 MBS 15년 및 30년물 금리는 각각 3.7%, 4.4%"라며 "현 금리 수준보다 발행금리가 높아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은 MBS 규모는 약 964억달러로 전체의 6% 정도"라고 밝혔다.

한투증권은 "지금은 많지 않지만, 향후 MBS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경우 조기상환에 노출될 MBS 규모 역시 커지게 된다"면서 "연준 입장에선 MBS를 좀 더 적극적으로 매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유보, 자산 축소 전략 변화 등 통화완화적 행보가 재확인되면서 주요 채권금리의 하락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봤다.

한투증권은 "연준의 비둘기파적 모습은 주요 채권금리의 급등을 제한한다. 다만 보유 국채 만기와 발행 국채 만기를 맞추기 위해 단기 국채 매수에 나설 경우 단기 금리의 하락이 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장단기 스프레드(국채 10년물-국채 2년물)는 3월 FOMC 이후 20bp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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