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스웡크 그랜트소튼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중 합의가 투자판단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불확실성 재료들까지 모두 해소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주가가 사상최고치로 뛰지는 못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가 거론한 다른 불확실성 재료에는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무역협상과 미국의 유럽산 자동차 관세 등이 있다.
스웡크는 “투자에 주저하지 않도록 하려면 모든 불확실성이 걷혀야 하지만, 본격적 시장 랠리를 이끌 만한 요인이 많은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지난해 말 급락세 이후 반등했지만 시장의 거래알고리즘은 무역이슈와 관련해 근시안적 시각에 따라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알고리즘은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무역협상 호재에 반응하지만, 협상이 피상적 수준에 그치거나 합의사항의 중국 이행 강제에 실패하는 등의 리스크에는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것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