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는 일일 단위 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의 동창리 일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발사장 조립건물이 동쪽으로 80~90m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해당 조립건물이 지난해 7월 해체된 후 8개월 만에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 셈이다. 이 건물은 로켓 등 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워 발사대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이에 앞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 미국 싱크탱크 2곳 등은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기지 일부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의 제니 타운 편집장도 지난달 16일~이달 2일 동창리 소해 발사대의 구조물이 재건된 장면이 위성사진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 직후 동창리 위성 발사기지 해체 작업을 시작한 바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동창리 로켓 발사장 복구 움직임 보도가 사실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실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다”며 “그럴 리는 없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김 위원장에게 대단히 실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북 제재를 강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