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협상은 좋은 합의가 이뤄지거나 아예 결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무역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테드 맥킨지 미 농무부 무역·대외 농업 서비스부 차관은 “미중 대화가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디지털 영상회의에서 많은 사안이 논의되는 중이며, 아주 양호하고 대단히 생산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협상은 최종 단계에 이르렀으나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쟁점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히 남아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합의사항의 중국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논의를 두고 여전히 해결과제가 많으며, 이 같은 구조문제 해결 없이는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전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완벽하지 않은 무역협상은 거부할 듯하다”면서 “다만 백악관이 합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