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워싱턴 최대 ‘대북 강경파’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볼턴 보좌관은 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지 않을 경우 미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두고 분명한 입장을 취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제재 해제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미국이 사실상 제재 강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 3일 폭스뉴스선데이 등과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까닭은 북한 측이 미국이 제시한 빅딜을 수용할 준비가 안 됐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할 준비가 돼 있으며, 북한이 이번 하노이 회담 일을 재평가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는 북한과의 일에 여전히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