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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장전] 2.7%대 중반까지 다시 오른 美금리..변함없는 한은 스탠스, 그리고 대외변수

장태민

기사입력 : 2019-03-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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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4일 외국인과 주가지수 동향 등을 보면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엔 오후장의 미중 무역협상 결렬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채권가격이 낙폭을 줄이고 올라온 가운데 이번주 주가지수가 어떤 흐름을 보일지 등에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국고3년 최종호가수익률은 지난 25일 1.819%를 기록하면서 1.82% 앞에서 추가 상승이 제어된 가운데 대내외 이벤트 등을 보면서 좁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목요일엔 북미협상 결렬로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선 적어도 아무런 성과 없이 회담이 끝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강했으나 양국이 빈손으로 회담을 마쳤다는 뜻하지 않은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전면적 핵 폐기를 원하는 미국과 영변 지역 폐기 카드 밖에 없었던 미중 무역협상은 성과를 내기 어려웠다.

다만 미국 측은 협상 '실패' 관점을 경계하면서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추이도 계속해서 주목된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미국 현지에선 미중이 빠르면 2주안에 협상을 최종타결할 수 있다는 보도들도 나온 가운데 미국 협상 관계자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지난주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좀 더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최근 협상에서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사이버 절도는 물론 합의사항 이행 강제 부문에서 엄청난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는 미국의 수출 급증 가능성을 열어준다. 대두 수입 확대를 훨씬 뛰어넘는 내용"이라며 "양국 정상이 이달 마러라고에서 만나 합의문에 최종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채 금리가 빠르게 올라 2.7%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CHECK(3931)를 보면 미국채10년물 금리는 1일 3.54bp 상승한 2.7531%를 기록했다. 전날도 3.5bp 남짓 올라 금리는 이틀째 7bp 남짓 반등하면서 2.7%대 중반으로 올라선 것이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엔 북미 협상에 대한 낙관론 영향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28일 오후 하노이 상황이 급변하면서 북한과 미국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말 뉴욕 다우지수는 2만 6천선을 넘어섰다. 다우지수는 110.32p(0.43%) 상승한 2만 6026.3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9.2p(0.69%) 오른 2803.69를 나타냈다.

S&P500 지수가 2800을 넘어선 것은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 해 연말 급락 장세의 충격을 만회한 것이다. 다만 주가지수가 오른 데에도 북미 핵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섞여 있었다.

국내 금통위에서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는 매파적 스탠스를 이어갔다. 이주열 총재는 '여전히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며, 기준금리는 완화적인 범위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총량이 높다.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가능성도 계속 경계해야 한다"면서 금융불균형 해소에 상당한 비중을 두는 지금의 스탠스를 이어갈 것이란 입장을 유지했다.

수출은 계속해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1.1% 감소한 395.6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수출금액은 33개월만에 400억달러를 밑돌면서 작년 말 이후의 부진을 지속했다. 반도체, 석유화학 같은 주력 분야에서 각각 25%, 14% 가량 줄어들면서 수출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한편 중국 A지수의 MSCI EM 지수 편입이 국내 주가지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중국 A주 대형주 편입비중이 5%에서 20%로 확대되는 가운데, 5월, 8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조정이 이어진다. MSCI 지수 조정으로 중국 비중이 늘어나면 국내의 비중은 자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어 글로벌 패시브 펀드의 자금 흐름에 변화가 올 수 있어 이를 살펴봐야 한다.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대외 금리가 오른 부분, 주가지수 동향, 외국인 매매 동향 등을 감안해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계속해서 미중 무역협상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중국 양회 움직임 등도 지켜봐야 한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졍협)는 3일 개막했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오는 5일 시작된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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