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T의 매출수익은 5조9945억원(전년 대비 -2%), 영업이익은 958억원(-29%)을 기록했다”며 “신규 스마트폰 출시 기간과 맞물려 선택약정고객 신규유입이 지속돼 무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감소했고,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무선 통신요금 할인에 따른 수익의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이 시장 추정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영됨에 따라 추가적인 비용증가에 대한 우려는 완화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3900억원으로 추정했다. 장 연구원은 “무선사업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근거로 무선 ARPU의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고가요금제 및 5G 요금제 출시로 인한 무선사업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선 사업에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라는 리스크가 있으나 IPTV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5G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중에 5G 디바이스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신규 요금제에 도입으로 가입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