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1일(이하 현지시간) 협상 시한 전까지의 타결 과정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 이같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의 추가 관세 위협 속에 중국이 미국산 수입 확대 카드를 꺼내겠지만 구조개혁 요구에는 순순히 응하지 않을 듯하다고 한다.
미국은 특정 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지급이나 국영기업에 대한 규제 혜택을 없애도록 중국 정부에 요구해왔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및 에너지제품 수입 대폭 확대를 제안할 계획이나 산업정책 개혁 요구에는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이들은 전했다.
미중 양국은 오는 30~31일 이틀간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두고 고위급 후속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닫기

이번 회담 미 협상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끈다. ‘대중 강경파’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과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도 배석하게 된다.
류 부총리가 주도하는 중국 측 협상단에는 이강 인민은행 총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