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용비리 실형 구속' 얼어붙은 은행권…'본보기' 여파 긴장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9-01-10 17:26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사진출처=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특혜 채용 관여 혐의로 재판을 받은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 되자 은행권이 얼어 붙었다.

특히 채용비리 의혹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재판이 진행중인 금융사의 경우 긴장감은 배가 되고 있다.

1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채용비리 의혹에 따른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광구 전 행장을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이광구 전 행장이 합격시킨 채용자는 청탁대상 지원자이거나 행원의 친인척인 경우로 불공정성의 정도가 사회 통념상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지원자와 취준생들에게 좌절과 배신감을 주고 사회의 신뢰도 훼손했다"고 판시했다.

우리은행은 2017년 하반기 시작된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사태의 도화선으로 꼽힌다. 이광구 전 행장은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이번에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고 법정구속되는데 이르렀다.

아직 재판이 남아 있으나 '본보기' 판결로 비춰서 은행권의 긴장감은 적지 않다. 법원이 은행이 공공재적 성격을 가진 점을 강조하며 무거운 책임을 물었기 때문이다.

또 채용이 은행장의 고유 업무이고 사기업 재량이 인정돼야 한다는 주장 등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경우 허용할 수 없고 재량권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금융권에서는 채용비리 의혹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CEO에 미칠 여파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서는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KEB하나은행장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관여가 있었는 지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보여 일괄적인 결론이 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도 "법적용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보다 이번에 본보기 처벌이 무거워 여파가 적지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예탁원, 토큰증권·전자주총 조직 정규화 등 조직개편…김민수 신임 전무이사 선임 한국예탁결제원이 토큰증권(STO)과 전자주주총회 관련 조직을 정규 직제화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전무이사에는 김민수 현 경영지원본부장이 선임됐다.예탁원(대표이사 사장 이윤수)은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핵심 인프라 기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과 임직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필요한 조직은 확대하되 유사 기능 조직은 통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전체 본부와 부서 수는 기존과 같은 8본부 32부 체계를 유지했다.성장혁신실·IT구축본부 신설…“디지털 전환 대응 강화”예탁원은 전략기획본부 내 성장혁신실을 신설했다. 성장혁신실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예탁결 2 수익성·밸류업·AI 성과···'철옹성' 양종희 회장 대항마는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②] 현재 금융권에서는 양종희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가장 높게 거론되는 가운데 이재근 KB금융 글로벌·WM·SME부문장, 이창권 미래전략부문장, 김성현 CIB마켓부문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된다.이재근 부문장은 리딩뱅크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정상화, WM·SME 전략을, 이창권 부문장은 지주 전략과 KB Pay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 혁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성현 부문장은 증권·CIB 경쟁력과 생산적금융 대응 역량이 장점으로 꼽히며, 이환주 행장은 은행·보험·지주 재무를 모두 경험한 균형 잡힌 경력이 경쟁력으로 평가된다.양종희 회장, 실적·밸류업 앞세운 연임 1순위가장 유력한 후보는 단연 양종희 회장이다 3 KB금융 회장 숏리스트 발표 D-DAY···비은행·디지털 역량 '관건'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①] 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가 오늘(3일) 오후 발표된다.올해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연임 여부는 물론,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향후 3년 그룹을 이끌 리더의 조건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첫 분기점이다.이번 숏리스트 발표는 단순한 후보 압축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금리 인하 국면과 포용금융 확대, 생산적금융 강화, 자본시장 호황, 디지털·AI 전환이 동시에 맞물린 상황에서 차기 회장은 예대마진 중심의 은행 경영을 넘어 그룹 차원의 자본배분과 비은행·비이자이익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까지 꿰뚫어야 한다.검증 기간 늘린 KB···오늘 6인 숏리스트 발표KB금융 회추위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