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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실화 바탕 영화…우민호 감독·송강호 '마약왕' 내달 19일 개봉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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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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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우민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스핌]



올 연말 최고의 기대작 ‘마약왕’이 19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겨울 극장가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내부자들’(2015)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우 감독은 이날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3년 만에 인사드린다. 긴장되지만 설렌다”며 “우리 영화는 1970년대 잘살아보자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한 사람의 희로애락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부자들’ 제작사 대표에게 처음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일본에서 마약을 제조할 수 없는 법을 규정해서 한국에서 제조해서 일본에서 들여왔다고 했다. 마약 전성시대가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게 아이러니하면서 흥미진진했다. 거기서부터 출발했다”고 회상했다.

우 감독은 또 “암울했지만 치열했던 시기를 담아보려고 했다”며 “영화 속 캐릭터가 변화무쌍하다. 장소, 촬영, 미술, 음악 모든 게 인물들과 함께 변화무쌍하게 흘러간다. ‘마약왕’은 단순 범죄 영화가 아니라 그 시대를 관통하는 다채로운 모험담 같은 영화다. 단순히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고 자신했다.

▲배우 김소진, 조정석, 송강호, 배두나, 김대명, 우민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뉴스핌]

▲배우 김소진, 조정석, 송강호, 배두나, 김대명, 우민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사진=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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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보고회에는 우 감독 외에도 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등이 자리해 영화와 캐릭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을 연기한 송강호는 “가공되긴 했지만 1970년대 사회상을 담은 인물이다. 이두삼을 통해 그 시대를 관통한, 암울했지만 열심히 산 이웃들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최대한 사실적으로 접근했다”며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소시민, 이웃사촌 느낌을 보여줘서 이번 영화는 관객이 다르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마약왕을 쫓는 열혈 검사 김인구로 분한 조정석은 “정의를 알려주고 하는 검사지만 제3의 눈으로 이두삼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인물”이라며 “극중에서는 송강호 선배와 대척점에 있다. 영화 주제를 말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마약이란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마약 근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밝혔다.

배두나는 마약왕과 협력한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았다. 배두나는 “감독님이 저를 불렀을 때 제가 섹시스타, 미녀 스타가 아니니까 전형적인 로비스트를 원하는 건 아니구나 싶었다. 그래서 마음대로 했다. 또 그동안 평범하고 내추럴한 역할을 많이 하다가 찍는 재미가 있었다. 1970년대 빈티지 의상도 입고 메이크업도 하면서 신선하게 찍었다”고 떠올렸다.

마약왕의 사촌 동생 이두환 역의 김대명, 마약왕의 조강지처 성숙경 역의 김소진은 ‘마약왕’을 위한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대명은 이두환을 위해 체중 감량을 자처했고, 김소진은 부산 사투리 연기에 도전했다.

이와 관련, 김대명은 “변하는 과정을 외형적으로도 보여줬으면 했다. 다행히 촬영을 차례대로 찍어서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소진은 “쉽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호흡을 표현해야 했는데 단시간에 디테일한 뉘앙스를 찾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촬영 전에 송강호 선배가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송강호는 “원래는 여름에 개봉하려다가 분위기 등 여러 이유로 개봉이 연기됐다. 그래서 후반 작업을 탄탄하게 할 수 있었다. 완성된 작품에 우 감독의 심혈이 기울어졌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시대를 말하고 있지만, 그것 외에도 영화적인 매력을 흠뻑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약왕’은 오는 12월19일 개봉한다.

[서울=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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