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1센트(0.76%) 높아진 배럴당 67.33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72센트(0.95%) 오른 배럴당 76.89달러에 거래됐다.
진 맥길란 트래디션에너지의 마켓리서치 매니저는 “이날 글로벌 주식시장이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다. 그 덕분에 유가도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3% 동반 급반등했다. 전일 7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낸 나스닥종합지수가 오름폭이 가장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테슬라, 트위터 등 실적호재가 장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최근 주가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도 유입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흘 만에 올랐다. 전장보다 401.13포인트(1.63%) 높아진 2만4984.55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500p 넘게 오르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9.47p(1.86%) 오른 2705.57에 거래됐다.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209.94p(2.95%) 급등한 7318.34를 나타냈다. 사흘 만에 되올랐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원유재고를 줄이기 위해 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몇 개월 간 증산을 이어온 후 재고수준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이같이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