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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으로 투명한 P2P 기부 플랫폼 만든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04 10:33

△KT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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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KT그룹희망나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KT그룹희망나눔재단(이하 KT희망나눔재단)에선 봉사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보유한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기부포털인 ‘기브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협약에 따라 이 기브스퀘어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개인이 기부한 포인트가 무엇에 언제 얼마나 지출되었는지 상세하고 투명하게 공개되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지금까지는 기부금이 정확히 어디에 사용되는지 기부자가 알 수 없었다. 또한 기부단체 운영비나 수수료 비율도 알 수 없고, 기부금이 집행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소액기부가 어렵다는 문제점들도 있어 기부문화 활성화 저해요소가 돼 왔다.

하지만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부 내역 및 기부금 집행 내역, 기부금 전달 경로 등이 분산 원장에 모두 공유되어 투명하게 관리된다. 또한 실제로 기부금이 집행되어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는 모습을 기부자가 직접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기부가 더 활성화되고 올바른 기부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와 KT희망나눔재단은 협약에 따라 올해 안에 ‘라오스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감염병 예방 기부 캠페인’에 블록체인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브스퀘어를 리뉴얼 해 개인간 직접 기부 및 사용내용 확인이 가능한 ‘P2P 기부’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기부 플랫폼을 통해 P2P 기부가 구현되면, 기부자와 피기부자 사이에서 특정 단체가 중개할 필요 없이 개인이 특정인이나 단체에 직접 기부할 수 있다. 또한 기부금이 사용되는 내용을 카드사 정보와 연계하여 사용처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기부까지도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P2P 기부가 활성화 될 경우, 그간 단체의 손이 닿지 않아 기부 사각지대에 놓여져 있던 취약계층 개인이 직접 사연을 올려 기부를 받거나 가정범죄 피해자들이 소액으로 기부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KT는 2015년부터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운영하며 금융, 데이터 저장, 인증, 에너지 거래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토큰 기술인 케이-토큰(K-Token) 기술은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쇼’ 서비스에 적용되어 안전한 거래를 제공하고 있으며, 김포시 지역화폐 플랫폼에도 도입되어 해킹이나 도난, 유용의 걱정 없이 현금처럼 사용 될 예정이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번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구축을 통해 KT 블록체인이 기부와 같은 공익 목적으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인성 KT그룹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기브스퀘어에 KT 블록체인을 도입해 세계 각지의 기부 대상자에게 자유로운 기부를 가능하게 하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해 타 기부 단체와의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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