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한국타이어가 국제 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 1 월드 챔피언십(이하 F1)’의 2020-2023 시즌 타이어 독점 공급을 위한 ‘기술 승인’을 받았다. 사진=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 8월 29일 FIA에 F1 타이어 공급 입찰서를 제출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기술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협상 과정에 돌입하게 됐다.
한국타이어는 피렐리와 최종 공급을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F1의 타이어는 피렐리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다.
F1은 700마력이 넘는 하이퍼 엔진을 탑재하고 주행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대회로 시속 350km를 넘나드는 속도로 레이스를 펼치는 만큼 최상위 수준의 타이어 기술력이 요구된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규격 및 치수 △내구성 △컴파운드 종류별 그립 특성과 마모성능 △성능저하 허용치 △최적 타이어 사용온도 △코너링 성능 등에서 필요 기준을 통과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F1 타이어 독점 공급 참여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그에 걸맞은 기술력과 고급 이미지 확보를 통해 기업의 위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