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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풍성!"...'혼추족' 위한 먹거리 뭐가 있나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9-21 15:30

CU 5500~세븐일레븐 8500원...한가위 도시락 선봬
콜라·사이드메뉴 포함한 피자, 탄산 수정과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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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기업 공채 시기와 맞물려 한가위를 쓸쓸하게 보내는 '혼추족'이 늘고 있다. 편의점 업계와 외식 업계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먹거리를 속속 출시한 상태다.

◇LA갈비・잡채 등 프리미엄 도시락 구색 갖춘 편의점들

2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은 최근 혼자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을 위한 도시락을 출시했다. 가격대는 여타 도시락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명절 기분을 내기에는 괜찮은 구성이다. 세븐일레븐, 이마트24, GS25, CU 순으로 비싸다.

CU는 지난해부터 명절마다 횡성한우를 사용한 '횡성한우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올 추석 출시한 'CU 횡성한우 불고기 영양밥 도시락(5500원)'은 혼추족을 위해 맛과 영양을 더욱 높였다. 대추, 해바라기씨, 호박씨, 잣, 렌틸콩이 들어간 영양밥은 반찬보다도 평가가 좋다.

GS25는 '추석을 부탁해 도시락(6000원)'을 출시했다. 모둠전, 불고기, 잡채, 나물 4종 등 총 9종의 대표적인 명절 음식을 담아 한 상 차림 콘셉트로 도시락을 구성했다. 또 고객 기호에 따라 나물 비빔밥으로 즐길 수 있도록 비빔간장과 볶음 고추장을 동봉했다.

이마트24도 추석 한정 판매 도시락으로 '궁중갈비도시락(8000원)'을 지난 19일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LA 갈비, 잡채, 나물 등 10가지 명절 음식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도시락(8500원)'을 출시했다. 푸짐한 고기반찬인 LA갈비를 메인으로 동그랑땡, 삼색전, 장조림 등 명절 대표음식들을 알차게 담았다. 또 잡채, 계란장조림, 고추절임, 콩나물무침, 볶음김치 등 명절음식으로 반찬을 구성해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후식으로 약과도 곁들였다.

실제 혼추족을 위한 명절 한정 도시락 판매는 증가하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도시락 매출 신장률은 △2013년 18.4% △2014년 24.3% △2015년 45.0% △2016년 176.4% △2017년 26.4%로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설에도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혼자먹어도 남길 일 없게"...피자・간식 등 맞춤 제공

외식 업계에서는 파파존스의 한정 세트 피자가 눈에 뛴다. 파파존스는 혼추족들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레귤러 세트'와 '프리미엄 레귤러 세트'를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단, 해당 세트는 온라인 주문 시에만 이용 가능하다.

파파존스 레귤러 세트는 아이리쉬 포테이토, 치킨 바베큐, 핫 앤 스파이시 멕시칸 피자 등 인기메뉴 3종의 레귤러 사이즈 피자와 사이드 메뉴, 음료로 구성됐다. 사이드 메뉴는 소고기와 치즈가 들어간 미트 파스타와 갈릭, 베이컨과 치즈 맛이 느껴지는 화이트 파스타 2종을 취향에 따라선택 가능하다. 레귤러 세트에는코카-콜라 500㎖도 함께 포함됐다.

레귤러 세트에 3000원을 더하면 프리미엄 레귤러 세트를 만날 수 있다. 파파존스 대표메뉴인 수퍼 파파스를 비롯해 올미트와 스파이시 치킨 랜치 등 3종의 피자 중 원하는 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코카-콜라 500㎖와 함께 치즈 스틱과 파파스 윙, 치킨 스트립 등 파파존스의 인기 사이드 메뉴도 함께 맛볼 수 있다.

식음료 업계의 이색 명절 메뉴도 이목을 끈다.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브랜드 빽다방은 선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전통 음료 수정과 2종'을 시즌 한정 메뉴로 출시했다.

빽다방의 이 신메뉴는 진한 생강, 계피 향과 함께 곶감의 달콤함이 입안에서 풍부하게 퍼지는 전통 수정과, 청량감을 살려 전통 음료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탄산 수정과 총 2종이다.

빽다방 관계자는 "이번 수정과 2종은 바쁜 일상에 치여 고향에 내려가지는 못하나, 추석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메뉴"라며 "이전에도 '단호박식혜'와 같이 손수 만들어 먹기 어려운 전통 음료를 시즌 메뉴로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번 수정과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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