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후 파이낸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그는 “단기적으로 미국이 무역전쟁의 승자”라며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이 일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8월에 이어 추가로 관세 부과를 하겠다고 언급한 것이다. 중국 역시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기겠다 발표했다.
이에 대다수 이코노미스트들은 관세로 인한 경제적 영향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핑크 CEO는 이런 움직임들로 인해 미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피해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으로 봤을 때 세계는 덜 안전할 것”이라며 “세계의 가장 중요한 기초 중 하나는 다자주의이고 이가 세계를 안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자주의가 무너지고, 포퓰리즘이 부상하고, 각 국가의 니즈에 더 포커싱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큰 변동성과 문제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핑크 CEO는 “고객들과 의견을 나눌 때 들은 바로는 미국의 행동과 정책이 비 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 선회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중국이 성장을 지속하고 미국이 고립되면 달러가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위상도 잃을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러한 모든 것이 불확실성이며, 앞으로 이가 어떻게 흘러갈지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