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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화 0.7% 약세…美中 무역우려 희석 + 유럽통화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09-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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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가 제법 큰 폭 약해졌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누그러지자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매력이 줄었다. 주요 유럽통화 가치가 1% 뛴 점도 달러화를 압박했다.

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71% 내린 93.88을 나타냈다.

한 외환전문가는 “외환시장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달러화에서 더 이상 취할 만한 이득이 없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며 “한창 불안하던 신흥국이 최근 안정을 되찾으면서 달러화 안전자산 매력이 떨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1% 가까이 강해졌다. 유로/달러는 0.91% 상승한 1.1779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는 0.97% 오른 1.3271달러에 호가됐다. 8월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을 웃돈 점도 파운드화 강세 재료였다.

엔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약했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12% 높아진 112.41엔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위험자산 대표 격인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4% 강세를 이어갔다. 위안화 가치도 달러화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23% 내린 6.8355위안에 호가됐다.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9% 떨어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6% 낮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3% 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2.8% 급락했다. 중앙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 역시 2.8% 내렸다.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조기자금 지원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3%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주간 신규 실업이 예상과 달리 4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3000건 줄었다. 시장에서는 21만건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미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장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보다 11포인트 상승한 22.9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17.0을 예상했다.

중국이 이르면 다음달 대부분 무역상대국의 수입품목의 평균 관세율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관세율 인하가 미국산 제품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7월에도 소비진작을 위해 1500개 소비품목 수입관세를 낮춘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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