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금융안정 상황(2018년 9월)’에서 “가계부채의 건전성은 부채 보유 가계의 소득 및 자산 분포 등을 감안할 때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라며 “가계부채가 크게 누증된 상황에서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계속 상회할 경우, 우리 경제의 소비 및 성장을 제약하고 금융시스템의 잠재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어 가계부채 증가수준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가계부채는 정부대책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가계부채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가계부채 비율은 상승했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말 159.8%에서 올해 2분기말 161.1%로 올랐다. 명목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2017년말 83.8%에서 올 2분기 말 84.8%로 올랐다.
가계부채 증가속도와 비율이 주요국을 크게 상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 증가속도(부채증가율-소득증가율)는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3.1%p, OECD 평균은 0.4%p로, OECD 국가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출금리 상승시 취약차주의 채무상환 어려움이 커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계층에 대한 정책적 대응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 기준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상위 30% 고소득, 1~3등급 고신용 차주의 대출 비중은 각각 64.1%, 69.7%다.
하위 30% 저소득 또는 7~10등급 저신용인 취약차주의 대출 비중은 11.3%, 6.2%다. 이들의 대출 규모는 85.1조원으로, 다중 및 저소득자 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4조원 증가했다. 차주 수는 149.9만명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취약차주의 비은행 대출 보유 비중은 65.5%였다.
차주별 신용대출 점유 비중은 취약차주가 비취약차주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준이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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