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5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0.18% 오른 94.67을 나타냈다. 장 초반 94.32로까지 떨어졌다가 되올랐다.
달러화 강세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15% 하락한 1.1667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달러 역시 1.3143달러로 0.1% 떨어졌다. 최근 브렉시트 낙관론에 급등한 파운드화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에 약세로 전환했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46% 높아진 112.35엔을 기록했다.
반면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16% 내린 6.8595위안에 호가됐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에 0.5% 강세를 보였다.
신흥국 통화는 달러화에 혼조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2% 올랐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6%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2% 상승했다. 반면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1% 낮아졌고 멕시코 페소화 환율 역시 0.2%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3% 하락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이 보복조치를 발표했으나 강도는 예상보다 약했다. 24일부터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5207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율은 기존에 계획한 20%보다 낮은 10%로 책정됐다. 도널드 트럼프닫기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반등했다. 미국의 추가 관세부과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 강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가 1% 오르는 등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84포인트(0.71%) 오른 2만6246.96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51p(0.54%) 높아진 2904.31에 거래됐다.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나스닥종합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60.32p(0.76%) 상승한 7956.11을 나타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또다시 3%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국채가격 하락). 사흘 연속 오름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뉴욕주가지수가 레벨을 높여가자 따라 올랐다. 연내 추가 금리인상 기대가 지속한 데다 이번 주로 예정된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부담도 작용했다. 오후 2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4.3bp(1bp=0.01%p) 오른 3.044%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꾸준히 올라 일중 최고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2.7988%에 호가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