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 총리 발언 후 채권시장 큰 폭 약세...국고 10년물 딜미스까지 발생

구수정 기자

crystal@

기사입력 : 2018-09-13 12:5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의 발언 이후 채권시장이 큰 폭 약세를 나타냈다. 국채 10년 지표물 18-4호 거래 관련 주문실수(딜미스)까지 발생했다.

이날 오전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총리는 “금리 인상을 심각히 생각하게 생각할 때가 됐다는데 동의한다”고 언급했다. 금리가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 딜레마가 될 것이라며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금 유출이나 한미 금리 역전 문제, 가계부채부담 등이 가중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발언 직후 국채선물 가격은 뚝 떨어졌다. 코스콤 CHECK 기준 3년 국채선물(KBFA020) 가격은 18틱 가량 하락해 108선을, 10년 선물(KXFA020) 가격은 124.07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도 큰 폭 상승했다. 3년물 금리는 5bp, 10년물 금리는 2.5bp 상승했다.

시장에 따르면 18-4호는 오전 11시 19분 민간평가사 고시금리 2.25%보다 13bp 높은 2.380%에 10억원이 체결됐다. 변동성에 뒤이어 딜미스가 났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13bp 오버에 딜미스가 나고 뒤이어 12.6bp에 또 딜미스가 났다”며 “같은 시각 이낙연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금리 인상 여부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이 총리 금리 관련 발언 후 변동성이 커지면서 딜미스가 난 것 같다”며 “증권 쪽에서는 3년 선물 대량매도를 했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이 총리 발언으로 다시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 초점이 맞춰졌다"면서 "정책 당국자 발언 때문에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의 고민이 더 깊어질 듯 하다"고 말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