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
4일 박 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과의 독대 이후 기자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국회에 계류중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과 서비스발전기본법,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규제프리존법 등이 아직도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법이 다 악법이며 다 가치가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기업에 대해 가진 우려를 잘 알고 있지만 성실한 대다수 기업에 눈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며 “현재 우리나라 상황을 보면 들어갈 재원이 매우 많은데 재정을 담당하는데 기업의 역할이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인 만큼 그 역할을 역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것으로 볼 때 우리 기업인은 정말 허탈감과 무력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20대 국회 후반기가 시작해 새 의장께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문 의장께서도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겠다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 국회 부의장 등 의장단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정당 지도부를 모두 만났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