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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약보합 출발…향후 금리 상승 여력 제한적일 가능성 있어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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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3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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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30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코스콤 CHECK(3101) 9시 12분 기준 국고채 10년물(KTBS10) 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0.2bp 상승한 2.634%를 기록하고 있다. 민평대비로는 0.1bp 하락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있다.

5년물(KTBS05)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2.170%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 10년물 금리는 2.88%수준에서 배회하고 있다.

국채선물 가격도 소폭 하락하고 있다. 3년 선물(KBFA020) 가격은 2틱 내린 108.72, 10년 선물(KXFA020) 가격도 1틱 하락한 123.26이다. 10년 국채선물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선물과 10년선물을 각각 116계약, 831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한 증권사 중개인은 “시장의 전체적인 판도는 롱에 기울어져 있는 것같다”며 “글로벌 뉴스가 조금이라도 안전자산에 우호적으로 나오면 시장은 자꾸 올라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딜러는 “아무리 봐도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지금까지 한국은행이 보여왔던 스탠스가 있는지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해외 위험 선호 흐름 반영과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관망세로 오늘은 약보합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간밤 대외적으로는 이탈리아 예산안과 영국 브렉시트를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완화됐다. 이탈리아가 유럽중앙은행(ECB) 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ECB 가 응할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스프레드는 271bp 수준으로 하락했고,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졌지만 EU 의 브렉시트 협상 대표가 협상에 앞서 긍정적인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2분기 성장률은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1%)에서 4.2%로 상향 조정하면서 양호한 펀더멘털을 확인했다.

허 연구원은 “특히 민간 투자 상향에 따른 조정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내 주식 시장 호조와 미국 전구간 금리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며 “장기 금리보다는 단기 영역이 긍정적 신호를 반영하며 미국 수익률 곡선은 다시 플래트닝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상된다 하더라도 금리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번 금리인상이 단행된다 하더라도 지금 금리 국고3년 1.96%, 10년 2.35% 에서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요한 전제는 향후 금리 인상이 1번으로 마무리 될 지, 가시권 안에 있는 시계에서 2번 정도 더 인상할 지, 아니면 동결될 지인데, 사실 2번이상 금리 인상이 더 남아있을 가능성이 가장 적어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 차례 인상과 동결, 어느 쪽이더라도 인상 사이클은 막바지기에, 이런 여건에서 장기금리의 추가적 상승동력은 얻기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도 금리 인상 사이클의 절반 이상을 지나고 있다. 단기금리는 계속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오르겠지만 10년 이상 금리는 추가 상승동력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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