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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8월 호키시한 시그널 보이고 4분기에 금리 인상 나설 것-BOA메릴린치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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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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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7월 부진한 고용지표로 인해 한국은행이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인상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28일(현지시간) “한국은행이 이번달 금리를 동결하는 것과 금리 인상 시그널을 주는 사잇길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한은이 잠재적 성장수준을 우선순위에 두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한다고 전망하고 있기에 후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펀더멘털과 재정 불균형 확대에 기인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몇 차례 회의에서 가계부채가 임금 증가율을 앞지르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고 정부가 긴급 거시 건전성 대책에 주택 가격을 포함시켜, 한국은행으로써 유동성 통제와 금융 불균형 완화에더 절박해졌을 것이라고 BOA메릴린치는 해석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을 조절하는 것이 고용 조건이 회복되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 보다 더 가능성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게다가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지는 데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고 즉각적으로 자본이 유출되지는 않겠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올해 금리를 2회 더 올리고, 내년에는 3회정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잠재적인 자본유출 위험은 있다는 것이다.

또 고용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고 2019년에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예산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건설적인 관점을 내놓으면서도 “8월에 금리가 인상되지 않는다면, 금융 안정에 보다 중점을 둔 이주열 총재의 호키시한 발언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여전히 올해 4분기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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