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는 28일(현지시간) “지난주 파월 의장의 연설을 보고 시장은 그가 금리에 대해 신중한 페이스를 취할 것이라고 믿는 듯 하다”며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판단이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 24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파월 의장의 입장은 도비시한 신호로 해석됐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 내용으로 봤을 때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하지만 좀 더 매파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5명의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의 실업률 분석도 있었다.
이들은 계속해서 떨어지는 실업률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다른 인플레이션 대책보다 낮은 실업률을 금리 인상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였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3.9%로, 거의 50년만에 최저 수준에 근접한 상태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댄 스트루이벤은 연준이 정책에 있어 공격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 연구가 말해주고있다고 전했다.
스트루이벤은 “우리는 이 연구가 두 자기 이유로 꽤 영향력이 있다고 본다”며 “첫째는 현재 전망과 매우 연관성이 있다는 것, 둘째는 저자들이 연준의 고위급 이코노미프스트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파월 의장도 연설에서 이 연구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스트루이벤은 파월의 관심 역시 중요성을 나타내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스트루이벤은 “우리는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가 임금 인상률이 지속가능한 정도가 될 때까지 꾸준한 긴축을 유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를 올해 2회, 내년 4회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