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일회성 요인들을 감안해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일련의 요금인하 영향에도 불구하고 무선 서비스 매출 감소폭이 최소화되었으며 기가인터넷 및 미디어 부문의 선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통신업 규제 등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높은 자산가치 및 5G 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 수준에 불과한 주가는 충분히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료방송 점유율 합산규제 일몰로 유료방송 부문의 인수합병(M&A) 가능성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부정적 센티멘트보다는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서 탈피할 시점이 도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