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0.8%…12위로 떨어져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0%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중국 시장에서 8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점유율 0.8%에 그치며 12위를 차지했다.

2013년까지만 해도 20%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그간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리면서 하락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1%, 2분기 2.7%, 3분기 2.0%, 4분기 0.8%였다.
올해 1분기는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1%대 이상으로 끌어올렸지만 중국 제조사들이 다양한 라인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다시 0%대로 추락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을 1위는 2850만대를 출하한 화웨이(27.0%)에게로 돌아갔다. 이어 오포(20.4%), 비보(19.0%), 샤오미(14.2%), 애플(5.7%)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화웨이가 8%포인트(p), 오포 1.3%p, 비보 4.4%p, 샤오미 1.3%p, 애플 0.5%p씩 상승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