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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분기 영업이익 3991억원…전년比 10.8% 감소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8-03 09:27

KT, 2분기 영업이익 3991억원…전년比 10.8% 감소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비용 증가에도 신규 요금제 출시에 따라 무선 가입자가 순증하고, 기가인터넷과 미디어·콘텐츠사업의 지속적 성장세가 이어졌다.

KT는 2018년 2분기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5조 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0.6% 감소, 영업이익은 10.8% 감소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요인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7%, 0.5%, 25.2%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적용된 구 회계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0.7% 증가한 5조 8824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5.7% 감소한 3769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사업별 매출 증감을 구 회계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유선사업 매출은 감소했으나 미디어·콘텐츠 분야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고 초고속인터넷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 및 선택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에도 4월부터 6월까지 22만명이 넘는 일반이동통신(MNO) 가입자 순증에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 직전분기 대비 0.3% 증가한 1조 701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5월 새로 선보인 ‘데이터ON’ 요금제는 고객의 데이터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로 사용자 혜택을 늘려 출시 1개월 만에 5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 1964억원이었다. 유선전화 이용량이 줄면서 유선전화 매출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지만 기가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 감소세를 줄이고 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450만 가입자를 넘었으며 이는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2%에 해당한다. 인터넷사업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별도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성장(접속료 제외)하며 12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하여 8667억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965억원을 나타냈다.

KT는 혁신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다가오는 5G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선보인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은 세계 최초로 상용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처리속도와 보안성을 크게 높였다.

지역화폐, 전자문서관리와 같은 실생활 혁신을 시작으로 향후 유무선 인프라, 5G 그리고 미디어·에너지·금융·보안·공공의 5대 플랫폼 사업 영역과 결합해 국내 산업변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또 2017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는 출시 18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가지니는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키즈ㆍ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으며, 한편 호텔과 접목해 국내 최초 AI호텔 ‘노보텔 엠버서더 동대문’을 개관하고 커넥티드카 기술과 접목해 ‘홈투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AI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윤경근 KT CFO는 “무선, 유선, 미디어 등 핵심사업에서 서비스 혁신을 통해 가입자를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대비하며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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