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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예고한 김광수 회장, 농협금융 체질개선 정조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26 14:50

질적 성장으로 이동…포트폴리오 재편·전문 인력 배치 강조

'변화' 예고한 김광수 회장, 농협금융 체질개선 정조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4대 금융그룹을 향해 경영체질 개선을 정조준 한다.

지주 내 변화추진국을 신설하고 사업포트폴리오 재편, 전문 인력 키우기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김광수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협금융지주는 상반기 순익 829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168억원(61.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주 출범 이후 반기 최대 순익 규모다. 2분기 순익은 4394억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서울 서대문 농협은행 신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을 기한 기자간담회에서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추진하고 농협금융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 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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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회장은 이같은 손익 기반을 토대로 이제 농협금융의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며 변화를 예고했다.

우선 자회사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할 방침이다.

보험은 보장성 중심으로 하고, 카드는 전업카드사 수준의 책임경영을 부과해서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
자산운용은 수익률 개선을 모색한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은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자산구조를 건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단기적 수익에 급급하지 않게 최고경영자(CEO)의 실적평가에 장기 성장동력 평가를 넣기로 했다.

인력 전문성 키우기도 강조됐다. 방대한 조직 규모에 맞는 전문인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봤다.

김광수 회장은 "영업점 사무소장이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업무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가 제일 중요하다"며 영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무소장 자격 요건을 강화키로 했다.

또 직급별 경력관리, 핵심직군 육성 로드맵 수립을 통해 전문인력이 육성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자본에 기반을 둔 성장 전략을 추구하지만 내부유보 확대, 충당금 적립률 제고도 챙기기로 했다.

이같은 계획에 대해 김광수 회장은 "1기는 2012년 사업구조개편으로 탄생한 뒤 지주체제 안정화를 달성하는 시기였고. 2기는 우리투자증권 계열 인수를 통한 외연 확장을 꾀했다"며 "3기는 빅베스를 통해 안정적 손익 창출 기반을 마련한 시기였고, 4기쯤에 와있는 이제부터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두고 신성장 동력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회장은 향후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디지털, 글로벌, 범농협 시너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꼽았다.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 있을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업무를 데이터로 말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다.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직원들이 데이터를 쉽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그리고 외부 개방하는 오픈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확대 전략도 핀테크 비즈니스로 강조됐다. 시장을 선도하면서 외부플랫폼과의 제휴 확대로 디지털 신사업도 발굴해 갈 계획이다.

또한 한번의 앱(APP) 인증 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인증 체계를 구축해서 디지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언제 어디서든 상품가입, 서비스가 가능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도 모토로 한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국내 사업을 그대로 해외에서 수행하는 단순사업에서 벗어나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 추진한다.

김광수 회장은 "이미 중국 공소그룹, 미얀마 HTOO 그룹 등과의 긴밀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모델을 구체화하고 합작, 인수합병(M&A) 등 사업 모델을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별 진출여건을 고려하여 계열사의 핵심역량을 결집한 그룹형 진출을 지주가 중심이 되어 추진한다.

범농협 특수성을 활용해 경제사업 등 농업과 연계된 특화모델을 개발해서 타 금융사가 진출 못한 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룹내 구축된 소개영업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영업점 연계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한다.

범농협 자금력과 NH투자증권의 IB 역량을 결집해 기업투자금용(CIB) 공동투자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산관리(WM) 하우스뷰를 토대로 계열사의 상품라인업을 결합해 고객자산가치 극대화도 공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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