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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자, 국제 표준 기반 ‘5G전용 교환기’ 개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7-03 11:22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5G연구소에서 ‘5G 전용 교환기’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연구원들이 2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5G연구소에서 ‘5G 전용 교환기’의 기술과 장비 성능을 시험해보고 있다 /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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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국제 5G 표준에 부합하는 ‘5G 전용 교환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5G전용 교환기’는 5G기지국과 인터넷 서버 사이에서 무선 데이터를 나르는 역할을 한다. 이 교환기는 LTE교환기에서 구현이 어려웠던 다양한 기술을 탑재해 초고속 ·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에서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이 교환기는 콘텐츠별 전송 방식을 특성에 맞게 처리해 인터넷 서버로 전달한다. 보안이 중요한 금융, 생체정보 데이터는 양자 암호를 더하는 통로로 전송한다. 빠른 전송을 요하는 초고화질 영상이나 지연시간이 극도로 짧아야 하는 원격 진료 데이터 등은 전송 가속기를 거쳐 간다.

아울러 양사는 ‘5G전용 교환기’ 제어 영역에 독자 규격이 아닌 웹 트래픽 전송에 범용으로 쓰이는 HTTP(Hyper Text Transfer Protocol) 국제 규격을 적용했다.

개발사 · 스타트업은 HTTP기반으로 보다 쉽게 5G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디어 서비스 회사는 5G교환기로부터 네트워크 속도 · 배터리 상태 등을 전달 받아, 동영상 스트리밍 품질을 조정할 수 있다. 독자 규격을 사용하는 기존 교환기는 네트워크 속도 등 정보를 외부 회사에 전달하기 어려웠다.

‘5G전용 교환기’에는 고객 단말기부터 인터넷 서버까지 최적 경로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동적 분산 접속 기술’이 적용됐다.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으로 복구하는 지능형 관리 기술도 탑재됐다. 모두 5G 안정성을 높여준다.

SK텔레콤은 올해 1월 ‘5G 전용 교환기’의 기반 기술, 구조도 등을 AT&T, 도이치 텔레콤 등과 협업해 백서로 만들고, 외부에 공개했다. 또, 삼성전자와 함께 표준화 단체 3GPP에 30건 이상 관련 기고를 제출하며, 국제 표준 기술에 반영했다.

SK텔레콤은 국제 표준 반영·시연 성공에 이어 상용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5G 단독망 상용 장비는 내년에 현장 구축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수 년 전부터 준비한 5G 기반 기술과 장비들이 단계별로 완성되고 있다”며,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듯 5G네트워크도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한층 한층 심혈을 기울여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은 “5G 전용 교환기 기술 확보로 망 구축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가입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최적화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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