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인생을 위한 모든 배움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
배움에 대한 갈증을 다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는 ‘삶’, ‘커리어’, ‘일상’ 3가지 측면에서 설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부, 중부, 남부 캠퍼스 외에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동작50+센터, 영등포50+센터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원하는 학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인생재설계학부에서는 글쓰기, 여행, 미술 등 주제를 선택해 삶과 자신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앞으로의 인생을 탐구한다.
커리어모색학부에서는 새로운 직업을 갖고 싶은 시니어가 일자리를 찾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살펴보면서 직접 체험하는 실전 교육까지 듣는다.
또 일상기술학부에서는 하루하루 즐겁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 관리, 여행 등 다채로운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 동작50+센터나 영등포50+센터, 노원50+센터에서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바느질 공예 퀼트, 힐링 원예교실, 나만의 블로그 만들기 등으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캠퍼스와 센터 수강료는 무료 또는 2만~6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교육 프로그램 수강자는 수시로 모집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문의: 서울시50플러스(50plus.or.kr, 1661-5516)
귀·산촌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시니어 산촌학교’
은퇴 후 막연히 귀촌을 꿈꿔왔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준비할지 몰라 고민인 시니어에게 제격인 곳. 2016년부터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국립산림과학원이 협력해 운영하는 시니어 산촌학교는 귀·산촌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가 숲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생이 되면 약 5주간 생태, 산림 경영, 귀농 등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지도 아래 산촌의 실제 생활과 귀·산촌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산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실제 귀농 생활 중인 사람들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는데, 그들의 강의를 통해 도시 생활자가 지나치기 쉬운 식량의 소중함이나 자연의 삶에서 얻는 행복 등을 깨닫는다. 이 밖에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 생태계 변화와 우리 삶, 목재 문화와 삶 등 생태철학적 내용까지 접근해 자연을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졸업 후에도 동기 교육생과 관계 형성을 통해 꾸준히 귀·산촌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으며, 지속적인 만남으로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다.
은퇴 후 산촌에서 생활하고 싶은 시니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지원신청서를 접수한 후 서류 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선정하고, 선정된 이들 모두에게는 유한킴벌리에서 장학금 50만원을 제공해 교육비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교육생은 개인, 팀별 과제를 성실히 제출하고 80% 이상 출석했을 시 졸업증을 받는다. 경쟁률이 17:1이나 될 만큼 인기가 많기 때문에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의 경우 모집기간을 잘 살펴두어야 한다.
•문의: 생명의 숲(forest.or.kr, 02-499-6214)
50대에 맞는 제2의 전성기 ‘전성기 캠퍼스’
‘젊었을 때 누렸던 전성기를 시니어가 된 후에도 다시 누려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전성기 캠퍼스. 건강, 여가, 취미, 일 등 시니어가 관심 갖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매달 수업이 진행된다. 프랑스 자수, 영어 팝송 클래스, 정리 수납법, 타로 심리 상담가 등의 프로그램 등이다.
개설된 수업 대부분은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지만, 일반 개인도 재능 기부의 일환으로 언제든지 수업을 개설해 진행이 가능하다. 취미 모임이나 동호회를 위해 캠퍼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것도 전성기 캠퍼스만의 특징. 매월 초 전성기 캠퍼스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 전성기 캠퍼스(junsungkicampus.com, 02-6333-1900)
전문적인 문화·예술 교육을 원한다면 ‘용인시민예술학교’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시니어라면 용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용인시민예술학교를 눈여겨보자. 유아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생애 주기별로 알맞은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클래식 악기, 성악 등 음악 수업은 물론 아크릴화, 데생, 스케치, 보태니컬 아트 등 다채로운 미술 수업과 탭댄스 같은 특별 수업, 영화나 미술 분야에서 접근한 인문학 수업 등 다양한 강좌가 대기 중이다.
전문 강사진이 용인 포은아트홀에 마련된 전문 교육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수강자는 15~20주 동안 심층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현재 진행 중인 1학기 프로그램은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해 6월 9일까지 이루어지며, 강의마다 선착순 마감하므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한다.
•문의: 용인문화재단(online.yicf.or.kr, 031-260-3333)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