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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혁신' 완성한 은성수 수은 행장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8-06-12 06:45 최종수정 : 2018-06-12 11:11

나명현 전 현대해상 감사 사외이사로 선임
상임이사 수 축소…내부견제 기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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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 은행장/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 은행장/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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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 행장이 신임 사외이사를 선출함으로써 외부 견제장치를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지배구조 혁신안 이행을 완료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1일 자로 나명현 전 현대해상화재보험 상근감사를 사외이사(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수은법에 따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지난달 11일 후보자 선정을 완료하고 기획재정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쳤다. 나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5월 31일까지다.

나명현 사외이사의 선임으로 수은 이사회는 상임이사 수보다 비상임이사 수가 많게 됐다. 이사회 맴버는 은성수 은행장과 상임감사 1명, 상임이사 2명, 사외이사 3명이다. 홍영표 전 전무이사가 지난달 임기를 마감하면서 1월 승진한 강승중 상임이사가 전무이사 자리를 맡고, 공석이 된 상무이사 자리는 별도로 충원하지 않았다.

상임이사 수 축소는 수은이 2016년 10월 발표한 '지배구조 혁신안'의 일부다. 이사회 구성상 상임이사가 과반수면 비상임이사가 빠져도 이사회를 개최할 수 있다. 출석인원 3분의 2 이상이면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으므로 내부인사의 의견만으로 이사회를 운영할 위험이 있는 셈이다. 이에 은성수 행장도 취임 직후 내부견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상임이사 수를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신임 사외이사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수은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은성수 행장이 지난해 10월 '경영혁신안'으로 제시하고 구성했다. 은행장의 전무이사 및 이사 제청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 낙하산 인사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함이다. 위원회는 임원 공백시 후보 임명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최근까지 은행장과 전무이사, 사외이사 2인, 외부위원 1인으로 구성됐으나, 이사회 구성원들은 사외이사 선임에 따라 참여 위원이 늘어나는 데 동의한 바 있다.

한편 나명현 신임 사외이사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부터 금융감독원에서 보험검사국 조사실장, 공보실 국장, 런던사무소장 등을 지냈다. 이후 현대해상화재보험 상근감사, 인코리아금융서비스 준법감시인 등을 거치며 최근까지 손해보험협회장 후보로도 거론된 인물이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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