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
이미지 확대보기26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IM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조 4500억원, 3조 7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하락세를 이어오던 IM부문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S9과 갤럭시노트8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을 회복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무선산업은 갤럭시S9의 빠른 출시와 갤럭시S8 등 기존 모델의 견조한 판매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갤럭시S9플러스의 높은 인기로 대화면 모델의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2분기에는 중저가 구형 모델 단종 등의 영향으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고가 스마트폰 시장 수요 정체로 인한 당사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 둔화와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가 감소하면서 플래그십 모델 판매 둔화가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S9뿐만 아니라 전년도 제품 판매를 지속하는 한편, 신규 플래그십 모델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저가 제품은 라인업 효율화를 지속하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빅스비 2.0 중심의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강화하고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 해외 거래선 LTE 투자와 신규 솔루션 공급으로 실적이 개선됐고, 2분기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지속적으로 5G 상용화 관련 차세대 솔루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