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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넵튠 등 게임업계 ‘블록체인’ 열풍…성장동력 발굴 박차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0 16:31

한빛, ICO 홈페이지 브릴라이트 정식 오픈
넵튠, 블록체인 게임사 투자금 100억 조성
넷마블, 주총서 블록체인 신규 사업 지목

한빛·넵튠 등 게임업계 ‘블록체인’ 열풍…성장동력 발굴 박차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게임업계가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고 관련 사업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 넵튠 등은 블록체인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것은 물론,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협업을 통한 투자활동에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2일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게임 자산 거래 블록체인 플랫폼 ‘브릴라이트’ 가상화폐공개(ICO)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했다.

브릴라이트는 게임 유저의 자산을 안전하게 저장하고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중개자나 수수료 없이 아이템 이동 및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개인 자산 통합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게임 서비스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보관되던 이용자들의 자산을 게임 외부 블록체인에 저장해 게임 간 자산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히 개발사 내부 데이터에 저장돼 있는 게임 자산의 소유권이 이용자에게 이전됨에 따라 다른 게임을 즐기더라도 서로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브릴라이트 플랫폼에 참여하는 게임사들은 신규 유저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휴면 유저들을 불러 모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신작 개발사뿐 아니라 기존 게임을 오랜 시간 서비스 해 온 게임사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한빛소프트는 “인게임 유료 서비스 결제 이외에도 게임과 연계된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의 전자 지갑 서비스를 제공받기 때문에 회원, 계정, 아이템 등의 관리 업무에서 해방돼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브릴라이트는 오는 16일부터 프라이빗 및 프리세일즈를 시작으로 7월 퍼블릭세일즈를 진행할 예정이다. 브릴라이트 플랫폼에는 현재 미탭스플러스, 4:33, 액션스퀘어, IMC게임즈, 나인유, 테크노블러드 등 국내외 20여개 기업들이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지난 5일 넵튠도 암호화폐거래소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 기반 게임기업에 대한 공동 투자 목적으로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블록체인의 접점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향후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공동으로 투자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두나무는 지난달 말 두나무앤파트너스를 통해 향후 3년 간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투자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유망 게임기업들이 성장하는데 기반이 될 전망이다.

두나무는 최근 게임 특화형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암호화폐 이더리움 기반의 크립토 게임을 준비 중인 코드박스와 블록체인 기반 월렛 서비스 전문 기업 루트원소프트에 잇따라 투자를 결정해 주목을 끈 바 있다.

정욱 넵튠 대표는 “블록체인이 게임에 주는 의미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가능하게 하는 기회라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상세계인 게임의 경제가 실제 가치를 갖는 경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넷마블도 블록체인 사업 진줄에 대한 의중을 밝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정기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자사 신규 사업 목적으로 블록체인 관련 사업 및 연구개발업을 추가했다.

블록체인의 경우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기술이 게임 아이템 거래에 활용될 경우 시장 파급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향후 사업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넥슨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도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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