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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볼루션’ 앞세워 아시아 시장 확장 속도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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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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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 앞세우고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일 넷마블에 따르면, 지난해 연매출 2조 4248억원 중 해외수익만 54%를 차지한 넷마블은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이하 레볼루션)을 앞세워고 시장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레볼루션 인도네시아 진출…아시아지역 총 12개국 출시

넷마블은 올해 3월 15일 모바일 레볼루션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 레볼루션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재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순위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달성하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레볼루션은 앞서 진출한 11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출시 8일 만에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태국, 필리핀 등 6개국에서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동시 1위를 달성하는 등 호성적을 올렸다.

일본에서 출시 1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아시아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아시아 지역 내에서 레볼루션에 대한 기대감은 출시 전부터 매우 높았다. 2017년 5월 태국출시 전 열린 태국 쇼케이스에는 현지 미디어 관계자, 이용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같은 달 5일에 열린 대만 쇼케이스에도 180여명이 참석하고, 주요 뉴스로 다뤄지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쇼케이스에도 현지 관계자와 이용자들 300여 명이 참석했고 사전등록 이벤트에서도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시장에서 보여준 기대감은 매출로 바로 이어졌다. 아시아 시장 출시 두 달 만에 이 게임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아시아시장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시장까지 추가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동남아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우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에 비해 현저히 작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가장 큰 대만 시장도 지난 2015년 기준 한화 약 7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세가 큰 시장이지만 1위 게임의 일 매출이 약 5억 원 정도로 평가 받는다. 레볼루션은 출시 후 현지 모바일게임 시장 기록이 현저하게 바뀌었다는 것이 현지 평가다.

레볼루션은 2017년 8월 모바일 MMORPG의 불모지인 일본에서도 출시 18시간 만에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이어 11월에는 북미·유럽 54개국에도 출시하면서 글로벌 공략을 확대했다.

작년 12월에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6개국에서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 12월 14일 한국 구글·애플 앱마켓에 최초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한국에서만 첫 달 매출 약 2000억원을 기록해 국내 모바일게임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태국에서 성과 올린 모두의마블 & 세븐나이츠

2017년 11월 태국 최대 게임쇼 ‘Thailand Game Show·Big Festival 2017(이하 TGS)’에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로 각각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과 올해의 캐주얼게임상을 수상했다.

넷마블은 2017년 리니지2레볼루션을 포함해 지난 14년, 15년, 16년에도 각기 모두의 마블(14~15년), 세븐나이츠(16년)로 4년 연속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국내게임기업이 태국현지 최대 게임쇼에서 4년 연속 올해의 모바일 게임상을 수상한 것은 최초다.

TGS는 태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게임쇼로 매년 △온·오프라인 투표 △차트순위 △대세감 △서비스 퀄리티 등을 집계해 △올해의 모바일 게임 △올해의 온라인 게임 △베스트 음악 게임 △베스트 MMORPG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한다.

모두의마블은 14년 7월 태국에서 첫 출시된 후 지금까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 장수 모바일게임이다. 태국판 ‘모두의마블’은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 5일만에 최고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구글 마켓에서도 출시 5일만에 인기 1위, 13일 만에 최고매출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모두의마블의 성공을 기반으로 15년 10월 태국에 첫 론칭한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도 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싱가폴, 대만, 홍콩 등에서 매출 TOP10을 꾸준히 유지하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성과를 바탕으로 ‘세븐나이츠’는 16년 TGS에서 올해의 모바일게임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동남아시장 리딩 퍼블리셔로 거듭난 넷마블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 다양한 게임들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출시하면서 구글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상위권 퍼블리셔에 오르는 호성적을 올렸다.

시장조사업체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넷마블은 2017년 애플 앱스토어 기준 대만, 싱가포르, 홍콩 시장에서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1등을 기록했다. 태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으며 아직 리니지2 레볼루션을 론칭하지 않은 인도네시아에서는 23위에 그쳤다.

2017년 구글 마켓 기준으로는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4개국에서 퍼블리셔 매출 순위 1등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하지 못 한 시장에서도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다. 넷마블은 태국,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각각 2위, 9위와 10위를 기록했고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넷마블은 지난해 글로벌 퍼블리셔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앱애니가 선정하는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op Publisher Awards)’에서 넷마블은 3위를 기록했다. 국내 개발사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앱애니는 매년 상위 퍼블리셔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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