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 본점에서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제안 3개 안건에 대해 모두 부결 선언했다.
이날 주주총회 출석주식수는 3억2309만주로 전체 의결권 주식수(3억9933만주)의 80.23%가 참석했다. 이 가운데 해당안건에 대해 서면을 포함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는 전체 의결권 주식수의 79.43%(3억1719만주)로 집계됐다.
노조가 제안한 3개 안건은 △낙하산 이사 선임 방지를 위한 정관변경안 △대표이사 회장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활동 배제 정관변경안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안이다.
정관변경안의 찬성률은 각각 4.29%, 31.11%로 정관변경 특별결의요건인 의결권 주식수의 3분의 1 및 출석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는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의 찬성률은 4.23%로 참석주식수의 과반 찬성률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