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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AI·IoT·5G ‘강공’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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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5 00:00 최종수정 : 2018-03-05 00:48

5G안전성 직결될 양자암호통신 기업 인수
글로벌 무대마다 다각협력 종횡무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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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AI·IoT·5G ‘강공’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행보가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 참가한 박 사장은 이 기간 동안 글로벌 기업들과 관계를 다지고 SK텔레콤의 기술력을 대거 과시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AI·IoT 분야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 구조를 두텁게 한 데 이어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다채로운 성과를 얻었다.

지난달 25일 MWC에서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의 인수 결정이 대표적이다. 이날 박 사장은 “오프라인 사물들이 무선화 되는 5G 시대에는 안전(Safety)이 통신의 새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 고객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 통신망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기술로, 도청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현존하는 최고의 통신 보안기술로 전 세계 430억개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5G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약 700억원으로 IDQ 주식을 50% 이상 취득, 1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6년 SK텔레콤의 25억원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어왔고 ‘양자난수생성 칩’을 공동 개발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IDQ는 양자 기술력에 대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인수에 뜻을 같이했다.

SK텔레콤은 “양자 응용기술 특허와 통신망 운용 역량을 가지고 있고, IDQ는 양자원천기술 특허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상호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사장은 MWC 기자 간담회에서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는 물론 안정성을 겸비한 최고의 5G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그는 “5G가 오프라인 세계를 관제할 때 한 번 시스템에 실수가 생기면 큰 재해가 발생한다”며 “안전성이 소비자 선택에서 중요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박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도 참가해 글로벌 기업과 잇따라 만나며 5G·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했다.

국내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중 유일한 참가자인 박 사장은 ‘CES 2018’ 개막 직후부터 광폭행보를 이어갔다.

개막 첫날인 9일 박 사장은 글로벌 초정밀 지도 업체 ‘히어(HERE)’의 경영진들을 만나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미국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와 차세대 방송 표준 플랫폼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박 사장은 ‘New ICT 기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MNO’ ‘미디어’ ‘IoT·Data’ ‘서비스플랫폼’의 4대 사업부 조직 체제를 도입하며, 관련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글로벌 협력을 통해 ICT 분야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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