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별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 자료제공=한국은행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해외 주식과 채권 등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2414억달러(시가 기준)로 전년대비 676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국내 저금리 장기화 기조로 자산운용사와 보험사를 중심으로 해외 채권과 주식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해외 주가가 상승한 점도 투자 잔액을 늘리는 데 한몫했다.
종목별로 외국 채권에 대한 투자가 1259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8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주식 투자도 256억달러 늘었고, 외화표시증권인 코리안 페이퍼에 대한 투자도 34억달러 증가했다.
기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투자 잔액이 각각 1244억1000만달러, 790억달러로 전년보다 447억달러, 141억달러씩 늘어나면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외국환 은행도 53억달러 늘었고, 증권사도 36억달러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