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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원포인트 조직④-끝] 농협금융, 디지털 오픈 DNA 전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3 20:03

‘디지털 CEO’ CDO 신설…은행권 최초 오픈API 플랫폼 고도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 사진=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오픈 플랫폼의 선도 등 디지털 역량을 전 그룹사에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용환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은 디지털 금융사로의 전환으로 미래를 창조해 가자"고 선언했다.

스타벅스(Starbucks)가 금융회사로, GE(제너럴 일렉트릭스)가 서비스업체로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용환 회장은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은 바로 디지털"이라며 "금융 역시 예외일 수 없으며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혁신을 이루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연말 조직 개편을 통해 전사적 차원의 디지털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 내 '디지털금융부문'을 신설했다.

특히 지주 내 디지털금융최고책임자(CDO·Chief Digital Officer) 직위를 신설하고 '디지털 CEO' 중심 체계 구축에 나섰다. 농협은행의 우수한 디지털 역량을 계열사에 연결하고 이식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연말 인사에서 주재승 디지털금융부문장(부행장)이 지주의 디지털금융부문장과 겸직하도록 낙점했다.

기존 금융지주 주관의 ‘디지털금융 전략협의회’는 ‘CDO 협의회’로 격상해서 디지털금융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기구로 활용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5년 12월 출범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은행권 최초 오픈 플랫폼을 선도하며 핀테크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현재는 핀테크 분야 별로 특화된 맞춤형 API(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 형식)로 확대해 나가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 2.0'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픈플랫폼 2.0 첫 모델로 'P2P자금관리API' 서비스를 선보였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올해 1월부터 유럽은행감독청(EBA)이 규정한 '결제서비스 지침 개정안(PSDⅡ)'이 유럽연합(EU) 은행에 전면 시행되면서 오픈 API를 기반으로 하는 금융 생태계가 확산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농협금융 측은 "다양한 핀테크 분야에 대응할 수 있는 금융 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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