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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책에도 부자들 "보유주택 팔았다" 4.7% 그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8-01-31 15:50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18 부자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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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orean Wealth Report / 자료출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18 Korean Wealth Report / 자료출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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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가 다주택자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등 부동산 규제를 겨냥하고 있지만 부자들의 부동산 자산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하나은행 프라이빗뱅킹(PB) 고객 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31일 발표한 '2018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기존 보유중인 주택 중 일부 또는 전체를 매각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4.7%에 불과했다.

향후 2~3년 내 현재 보유중인 투자용 부동산 자산을 매각할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58.6%로 매각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세 배가량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85.6%는 거주용이 아닌 투자목적 주택을 최소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투자목적 주택의 종류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비중이 컸고, 오피스텔, 대형아파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응답자의 82.9%는 상업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가/건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부동산 투자계획이 있는 부자들의 경우 상가/건물에 투자할 의향이 47.6%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직전 조사대비로는 비중이 약 9%p(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투자용 주택 및 아파트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16.7%로 직전 조사대비 약 5%p 증가했다.

총자산 규모별로는 10억~30억원 미만 부자와 100억원 이상 보유한 부자들간 다소 차이를 보였다.

100억원 이상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들은 상가/건물 투자의향이 가장 높았다.

10억~30억원 미만도 상가/건물 비중이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오피스텔 비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18년 부자들이 투자하려는 금융상품 1순위로는 지수연계 금융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신탁(ELT) 등이 차지하며 선호 추세가 지속됐다.

공모형 주식펀드 선호가 대폭 늘었고, 직접 주식투자도 직전 조사대비 약 6.3%p 증가했다.

해외채권 등 외화자산에 대한 관심도 16.8%로 높았다.

4차 산업 관련 금융상품 등 새로운 투자자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비교적 수수료가 낮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선호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8 Korean Wealth Report / 자료출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18 Korean Wealth Report / 자료출처=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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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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