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림산업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조사 결과 수용, 재발 방지대책 마련”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1-17 13:54

국토부 ‘설계·시공 등 전 과정에 걸친 총체적 부실’로 사고 발생 발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대림산업이 17일 발표된 평택국제대교 건설 현장 붕괴사고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발생한 평택국제대교 붕괴사고 원인을 ‘설계·시공·사업 등 전 과정에 걸친 총체적 부실’이라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윤태섭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이 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평택국제대교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국토부 조사결과에 대해서 겸허히 받아들이며 반성과 더불어 책임 있는 자세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평택국제대교를 시공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가 발표에 따르면 평택국제대교는 설계단계에서 상부 거더 전단강도(상부구조인 거더를 자르려는 형태의 힘에 저항하는 강도)를 검토할 때 강도에 기여하지 못하는 중앙부 벽체를 포함했다. 외측 벽체에 배치된 파이프(추가 강선 설치를 위한 파이프) 공간 단면도 공제하지 않았다.

강선이 배치되는 상부 슬래브 두께(30cm)가 얇게 계획되어 적용된 정착구 주변 보강철근의 적정 시공이 곤란한 문제가 있었고, 설계 단계에서 작성된 공사시방서에 상부 공사의 주 공정인 압출 공정 관련 내용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공단계에서는 사전 설계도서 검토를 시행했으나 앞서 언급한 설계 문제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국토부는 발표했다. 그밖에 공사 과정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됐음에도 시공과정의 구조안전 여부에 대한 시공자·감리자의 기술적 검토가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