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3원 급락한 1061.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5원 떨어진 1066.0원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원화 강세 배경에는 약달러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세제안의 제한적 경기 부양효과 및 재정적자 확대, ECB(유럽중앙은행)와 BOJ(일본중앙은행)의 올해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감에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주간 국제금융 이슈 및 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3일과 5일(현지시간)에 각각 미국 12월 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3일에는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된다. 국제금융센터는 "당시 정책금리 추가 인상과 내년 통화정책,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평가에 대한 세부 논의 내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