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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통' 이대훈 행장 체제, 농협은행 과제는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12-27 17:07

이대훈 "막중한 책임감"…수익성 제고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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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 사진제공= 농협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차기 행장으로 낙점된 이대훈닫기이대훈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사진)은 앞서 대규모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닦은 건전성 토대 위 덩치에 맞는 수익성 제고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은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전일(26일) 농협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단독 추천된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18년 1월부터 1년이다.

이대훈 행장은 1960년 경기 포천 출생으로 1985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뒤 농협은행에서 프로젝트금융부장, 서울영업본부장을 거쳐, 2016년부터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대훈 행장은 농협은행 경기 영업본부장, 서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위권이었던 업적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끌어올린 영업력을 평가받고 있다. 또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농·축협 펀드 판매와 외국환 취급 확대, NH콕뱅크의 대중화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했다.

지역농협, 상호금융, 농협은행까지 두루 경험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대훈 행장의 이번 농협은행장 낙점은 1960년대생 젊은행장 발탁일 뿐만 아니라 그동안 금융지주 부사장이 은행장에 선임됐던 전례를 깼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빅배스(Big bath)를 통해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췄던 농협은행은 '영업통'으로 평가받는 이대훈 행장 체제에서 수익성 강화 기조를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협은행은 부실채권에 따른 충당금 여파로 적자 전환했던 데서 벗어나 2017년 3분기 누적 순이익 516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 비율은 1.12%까지 낮췄고, 연체율은 0.52%로 개선된 상태다.

다른 금융지주사 대비 결코 작지 않은 '덩치'인 만큼 수익성 확보가 절실하다. 농협금융지주는 2017년 3분기말 기준 총자산(AUM 관리자산 제외)이 384조원으로 400조원대 KB·신한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총자산은 260조원 수준이다.

이미 그룹사인 농협금융지주는 2018년도 경영전략을 통해 '선도 금융그룹 위상 확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내년도 전략 방향으로 '고객과 수익중심의 경영 내실화'를 1차 목표로 잡았다.

또 그동안 미뤄졌던 본원 사업 경쟁력 제고, 금융인프라 혁신, 농협금융 DNA 확산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농협은행은 내년도에 자산관리(WM) 사업 강화,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 등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대훈 행장은 지난 26일 지주 임추위 단독 후보 추천 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금융권 상황을 볼때 부담이 크고 책임감이 막중하다"지금까지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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