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대우전자 바틱 케어 드럼세탁기(왼쪽), 바틱 케어 전자동세탁기
현지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 아래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부터 현지의상 ‘바틱(Batik)’을 자동세탁 할 수 있는 ‘바틱 케어 세탁기’와 동남아 음식 자동조리기능 ‘아얌고랭 복합오븐’ 를 출시했고, 이번에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을 출시, 현지 특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바틱 케어 세탁기’는 전통 의복을 세탁할 수 있는 ‘바틱 전용코스’를 채택하여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난달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기존 일반 세탁코스 대비 세탁기 모터의 운전율을 80% 이하로 조절, 수류를 완화시켜 옷감 마찰을 줄여 변형 및 손상을 최소화시킨 특화 제품이다.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복합오븐으로, 동남아시아 대표 음식인 아얌고랭, 사테야얌, 나시우득 등을 기름 없이 버튼 하나로 요리 할 수 있게 하여 점차 확대되고 있는 웰빙푸드 시장에 최적화 된 제품이라는 평을 받으며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바틱 디자인 아얌고랭 복합오븐’은 기존에 인기를 끌고 있는 아얌고랭 복합오븐 제품에 전통 문양인 ‘바틱’ 문양을 제품 도어에 적용했다.

△바틱 문양 아얌고랭 복합오븐
현지특화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함께 동부대우전자는 말레이시아 유통망 확대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쿠알라룸푸르를 비롯해 조호로바루, 페낭, 페락 등 주요 도시를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선정하고 하버노만(Harvey Norman), 통행(Toong Heng), 원리빙(One Living) 등 말레이시아 주요 가전 유통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라이온 마스(Lion Mas), HLK 등 신규 유통 채널을 확보하며 마케팅을 강화, 말레이시아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김창중 동부대우전자 말레이시아 법인장은 “바틱 케어 세탁기, 아얌고랭 복합오븐 등 동부대우전자만의 현지 특화 제품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신규 유통 채널 확대를 통해 말레이시아 시장 매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8%의 성장률을 달성한 말레이시아 가전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받는 신흥시장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이곳에서 최근 3년간 매년 평균 30%가 넘는 매출성장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연매출 1억달러를 목표로 두고 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