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샘, 사내 성폭행 사건 파문에 4% 하락세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한샘이 사내 성폭행 사건 파문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 58분 현재 한샘 주가는 전일대비 -3.81% 하락한 1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샘 신입 여직원은 지난달말 포털사이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월 회사 교육 담당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에는 동기생에게 화장실에서 몰래카메라를 찍혔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사건 이후에도 인사팀장이 허위 진술을 강요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교육 담당자는 경찰 조사 결과 성폭행 증거 불충분으로 나와 결국 검찰은 불기소 처분했으며 몰래카메라를 찍은 동기생과 인사팀장은 모두 회사에서 해고됐다.

이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현재 소비자 불매운동과 교육담당자 처벌 청원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5일 오후 예정된 한샘 소파 판매 방송을 연기했으며 롯데홈쇼핑 역시 한샘 매출이 평소보다 약 10% 줄어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